그들이 생각하기에 독자적정치세력화를 위해 통합을 거부하여도,
민주노총과 같은 대중조직은 오히려 그들을 대안으로 인식하고 민주노동당에 대한 배타적지지를 철회할 것이라 생각하는 것이다..
"특히 민노당-참여당의 합당이 최종 결정될 경우 국민들이 보기에 진보신당은 더욱 초라하게 보일 수도 있지만 진보운동진영에서 진보신당의 역할은 다시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민주노총이든 진보적 교수단체인 진보교연이든 혹은 빈민단체든 진보신당을 주요한 파트너로 인정할 수밖에 없게 됩니다."
진보신당 김상구 대변인의 사퇴소견에 있는 내용이다..
민주노총 내부에서도 이러한 해괴한 논리가 유포되는 것 같다.
양당통합을 가장 강력하게 요청하였던 조직이 민주노총이었고,
진보통합을 좌초한(진보신당 동지들의 진정성을 의심치는 않지만) 일차적 책임이 진보신당에게 있다면,
민주노총을 비롯한 진보진영이 그들을 "주요한 파트너로 인정할 수밖에 없게" 된다는 궤변이 어떻게 정당성과 설득력을 갖겠는가?
이건 논리도 현실도 아닌, 합리화일 뿐인 것이다..
진보신당 동지들의 선택은, 개인적으로 실망스러우나, 그들에게 지극히 정당한 선택이었을지 있으되,
다만 그런 선택에 대한 평가, 결과를 인정하고 책임질 수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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